개발"에 관한 1차 연구결과인 한국과 미국간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원격의료(Telemedicine)"가 선보인다.
8일 서울중앙병원에서 열리는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고창순 서울대
의대 교수)추계학술대회에서는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진단방사선과 등
4명의 의료진이 미국의료진 3명과 함께 유방암환자에 대한 자기공명촬영
(MRI)사진과초음파필름을 보면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법 도출을 위한
한.미간 임상증례학술토론을 벌인다.
이 원격의료시연회에서는 서울중앙병원에서 전송한 화상은 한국전력공사의
광케이블을 타고 데이콤의 인공위성중계를 통해 1.54Mbps로 미국에
전송된다.
이 멀티미디어화상회의는 대용량의 의학영상자료를 안정된 통신회선을
통해 영상의 손실없이 전송하고 다양한 의료정보매체를 한 시스템내에
통합해보여준다.
삼성의료원에 이어 PACS(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구축한
서울중앙병원은 96년 7월개원예정인 아산재단 강릉병원에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인 것보다 발전된 시스템으로 서울과 강릉간에 원격진료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자리에서는 전남의대-구례보건소, 경북의대-울진보건소간의
원격진료시스템도 선보이는데 초고속의료정보통신망의 연구책임자인
신영수교수(서울대 의대)는 "PACS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 도시와
농어촌간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정보학술대회에는 병원 관리및 정보의 전산화,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의료정보시스템, 의료정보데이터베이스의구축과 표준화,
PACS(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등의 의료정보기술에 관한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