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 김문권 기자 ]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철수)은 지방화 세계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별특화산업을 선정, 7년동안 관련산업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기술신보는 7일 지역경제의 균형발전 및 지역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각지역별 특화산업을 선정해 해당 기업체에 대한 보증취급상의 헤택은
물론 기술지도 및 경영지도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별특화산업 선정대상은 수도권지역(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지역
으로 광역시 및 도단위로 1개업종을 선정하며 필요시 복수업종도 선정
가능토록 했다.

이에따라 우선 1차로 부산지역의 특화산업을 선정해 시범실시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역별특화산업 선정은 상공회의소.대학.민간연구단체와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하고 지자체의 육성의지, 성장잠재력, 관련 대기업의 적극적인
사업투자계획, 노동력.원자재.기술수준등 제반 산업기반여건 조성정도,
지역경제기여도 등의 선정기준을 세웠다.

지원기간은 선정일로부터 7년이나 연장가능하며 이기간중 특화산업
중소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원내용은 보증심사의 간이심사와 운전자금을 매출액은의1/3까지
(타제조업은 매출액의 1/4)지원하는등 기술우대보증업체 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생산제품의 홍보 및 판매을 알선하고 산학연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
구성을 통한 연계지원을 강화하고 기술개발시범기업 우량기술기업등으로
선정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신보관계자는 "수도권지역에 편중된 전체적인 산업구조를 재편,
각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특화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의 균형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