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겨울방학을 전후한 학원비 인상행위와 학원고액과외에 대한 특별점
검을 실시키로했다.
또 내년도 중고교 수업료 및 대학납입금 인상을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하고
쌀값 안정을 위해 1백만섬이상을 이달중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6일 재정경제원 회의실에서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주재로 내무부
교육부 농림수산부등 7개부처 차관과 국세청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물
가대책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을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키로했다.

정부는 연말을 앞두고 <>농수산물 <>공산품 <>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을 중
점적으로 관리하고 선물세트나 상품권의 유통 질서 문란행위도 집중 단속키
로했다.

농산물중에서는 특히 11월까지 9.8%나 가격이 뛰는등 최근들어 이상 급등세
를 보이고 있는 쌀값 안정을 위해 기존 정부보유분과 농협보유미는 물론 올
해산 쌀도 조기에 공매키로 했다.
공산품은 가전제품 의류등 국내외 가격차가 큰 품목에 대해 가력하락을 유
도하고 이중 일부를 내년초에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제외키로 했다.

개인서비스요금중에 대해서는 내년 2월13일까지 학원고액과외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담합인상 소지가 있는 목욕료 호텔숙박료에 대해 내년 2월20일까
지 내무부가 특별단속을 실시키로했다.

정부는 연말물가 안정을 위해 소비자단체등을 활용한 시민감시 기능을 강화
하는 한편 부당 사례가 발생할 경우 국세청및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강력한 제
재를 가하기로 했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