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기계산업의 수출은 세계경기의 회복및 중국 동남아등 경제개발계
획에 따른 수요증대로 올해보다 1백억달러 많은 4백50억달러 규모에 달할것
으로 전망됐다.

4일 기계공업진흥회가 발표한 "내년도 기계산업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내
년도 기계수출은 4백57억9천7백만달러로 올해 추정치인 3백71억3천만달러보
다 23.3% 증가하며 수입도 5백31억7천2백만달러에 달해 올해 추정치인 4백
34억8천1백만달러보다 2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기계부문의 무역적자는 올해의 63억5천1백만달러에서 내년에는
73억7천5백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내년도 수출이 20%대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
는 중국을 비롯한 동서남아의 경제개발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들 국가에
서 기계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부문도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고속전철 신공항건설 항공기
산업육성 케이블TV의 확충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
측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