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내년에 총4조6천5백억원을 연불수출자금등으로 공급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열린 경제차관회의에서 내년 수출입은행의 자금공급규모를
올해(4조원)보다 16.3%늘어난 4조6천5백억원으로 확정했다.

항목별로는 <>수출자금 4조2백억원 <>해외투자자금 4천3백억원 <>수입
자금 2천억원등이다.

수출자금은 올해(3조3천8백억원)보다 18.9% 늘어났다.

구체적으론 산업설비수출자금이 1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기계류 수출
자금 1조4천2백억원 <>선박수출자금 6천억원 <>중소기업자본재수출자금 2
천억원등이다.

해외투자를 하려는 기업들에 지원되는 해외투자자금은 올해(4천억원)보다
7.5%증가했다.

수입자금은 올해(2천억원)와 같은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필요자금을 해외차입과 대출금순회수금등을 통해 조달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정부에 제출한 내년 업무계획에서 산업시설 기계류등 자본
재 수출촉진을 위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개방화시대에 부응한 해외투자및
수입거래의 효율적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금지원제도의 개선과 보완을 통해 중소기업지원을 강화하고 소
요자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해 효율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
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