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에서 인터넷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인터
넷관련주가 하나의 테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

6일 증권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가입자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인터
넷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 전세계적으로 관련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동조화현상이 전개되고 있다는것.

이같은 사정을 반영,지난8월초 28달러에 발행돼 미장외시장인 나스닥( NASD
AQ )에 상장된 넷스케이프사(인터넷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주가는 4개월여
만인 5일현재 171달러로 51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또 인터넷 검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스파이글래스사는 지난6월말 상장
당시 주가가 11달러였으나 5일현재 114달러로 900%정도 상승,가파른 오름세
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동조화바람이 국내증시에도 불어올것에 대비,관심을 끄는 인터넷관련
업체로는 삼보컴퓨터가 대표적.삼보컴퓨터는 국내최초의 인터넷 전문 상용서
비스 업체인 I-Net (자본금 40억원,지분 53%)라는 계열사로 갖고 있다.

또 정보서비스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사용되는 광케이블의 사업자인 대한전
선 LG전선이나 홈뱅킹용 스크린 폰을 개발해 미국에 수출하는 제일정밀 등도
인터넷관련주로 분류,증시관계자들은 인터넷바람이 아직 국내에는 미치지 않
고있으나 조만간 관련주들의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기대.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