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LG전자 대우전자부품등 부품업체들이 내년중 해외생산공장을 잇
따라 가동,국내 부품업계의 해외생산시대가 본격화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내년1월 멕시코 티후아나공단에 <>DY(편향
코일) <>FBT(고압변성기) <>튜너를 각각 연산 3백만개씩 생산할수 있는 공
장을 준공,가동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DY(연산 4백20만개)와 FBT(연산 4백10만개), 베
트남에선 튜너(연산 3백만개)를 각각 내년 7월과 5월부터 생산한다.

LG전자부품은 멕시코에 연산 2백60만개의 튜너생산공장을 세우는 것을 비
롯,중국(혜주)베트남등에 튜너생산체제를 갖춰 빠르면 내년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우전자부품은 각각 연산 1백만대 생산규모로 폴란드에 건설중인 DY와 F
BT공장을 내년 상반기에 완공,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이밖에 스피커 전문메이커인 북두와 콘덴서 전문업체인 삼영전자는 각각
중국공장의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북두는 천진공장에서 월1백60만대의 스피커를,삼영전자는 청도공장에서 월
1억개 규모의 전해콘덴서를 각각 내년부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