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 종사하는 기능 기술인들의 계속교육을 전담하는 산업기술
대학이 설립된다.

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진주)은 경기시화공단내 연구단지 1만5천평부지에
건평8천6백평규모의 산업기술대학을 건설키로하고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정해 주통산부차관보 이영탁재경원예산실장 김동성교육부교육정책실장 등
관련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학교법인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가졌다.

학교설립예산은 8백억원이며 정부가 3백30억원, 생기원이 3백70억원,
산업계가 1백억원씩 각각 출연,충당키로했다.

현재엔 정부가 건설비로 1백30억원의 예산을 확정했으며 96년 4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기술인력부족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있는 상황에서 현장적응력이
강한 전문기술인을 양성,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시키기위해 산업기술
대학설립을 추진하게됐다고 생기원측은 밝혔다.

98년3월개교목표인 산업기술대학의 학생정원은 주야간 각1천2백명씩
2천4백명이며 개방대학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양한 기술인력수요를 충족키위해 4년제정규과정과 3, 4학년
편입과정외에 2년제전문대학과정도 병설할 계획이다.

입학자격은 고졸이상의 학력을 지닌 산업현장근무자 및 경력자이다.

생기원은 산업기술대학의 시설및 기술인력을 활용, 산업체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위한 전방위적 기술지원체제인 "테크노 인프라 파크"를 조성,
산학연계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생기원은 통상산업부가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전액출연, 지난89년
설립한 특수법인이다.

생기원의 관계자는 "학교설립인가를 교육부에 신청중"이라고 밝히고
"산업기술대를 졸업한 기술인력은 채용하는 즉시 실무투입할수있어
비용절감과 함께 노동생산성이 제고될것이고 이는 또한 산업기술인력공급
부족상황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