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내수판매전담 계열사인 포스틸과 수출전문 판매회사인 포스트레이드
를 통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엔지니어링.건설본부를 포스코개발로 이관, 그룹내 건설.엔지니어링
업무를 포스코개발로 일원화하기로했다.

포철은 WTO체제 출범에 따른 국경없는 경쟁시대에 대응키 위해서는 판매
업무를 국내외로 구분하는 것보다는 하나로 합쳐 규모를 대형화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 포스틸과 프스트레이드를 통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통합돼 새로 출범하는 판매전담 계열사에 본사의 판매기능도 일부
넘겨줄 계획이다.

이 회사는 5일 경영위원회를 소집, 이같은 내용의 추가 구조조정계획을
확정할 예정인데 포스틸과 포스트레이드의 매출이 각각 3조원과 2조원
안팎에 달해 새로 출범하는 회사의 매출은 5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은 이와함께 제철소건설과정에서 축적한 철강플랜트 건설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 국내외 건설.엔지니어링 수주를 확대키 위해 본사의 건설.
엔지니어링본부를 포스코개발로 넘겨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