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그룹, 우수인력 확보 아이디어 "백출"..인맥/학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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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말 연세대 인근 신촌 돼지갈비집에서는 연세대 전자공학과
선후배간의 조촐한 소주파티가 있었다.
만도기계에서 근무하는 연세대 전자공학과출신 선배들과 재학생
후배들간의 상견례였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선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여느 동문회와는모임의
성격이 달랐다.
우수한 후배들을 회사로 유치하기위한 회사설명회였다.
만도에 근무하는 선배들은 국내최대 자동차부품전문업체에서 벗어나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비전을 들려주면서 후배들에게 입사를 권유했다.
올해 매출이 1조2천5백억원을 넘어서는 국내최고 부품업체인 만도가
선후배간의 "맨투맨작전"까지 쓰면서 우수인력 유치에 나서고있는것이다.
만도뿐 아니라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중견기업들도 우수인력 확보에
안간힘을쏟고있다.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고있는 요즘이지만 기업들이
필요로하는 우수인력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진다는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대기업그룹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중견기업들은
우수인력을 유치하기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있다.
"인문계출신 대학생들은 남아돌지만 우리가 필요로하는 주요대학의
이공계출신은 점점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만도의 인사담당자는
우수인력들이 해외유학을 가거나 이미 재학때부터 특정 대기업에 입사가
확정돼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한다.
이공계 우수인력을 중심으로 구인난이 심해지자 그룹화하는 중견기업들은
해외에서 채용박람회에 참가, MBA나 석박사출신의 엔지니어를 유치하는 등
세계화에 적극 나서고있다.
또 주요대학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사전확보를하거나 친인척의
인맥을 활용하는 등 기발한 방법까지 동원하고있다.
재학생들에게 사전에 장학금 혜택을 주고 양성한후 입사를 유도하는데
성공한 대표적인 업체가 한솔그룹.
올들어 정보통신관련업에 잇따라 신규 진출, 사세를 키워나가고있는
한솔은 자체개발한 "21세기 서바이벌 양성과정"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고있다.
이제도는 대학3학년이나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1년간 장학금 혜택은 물론 해외연수,
어학 및 컴퓨터교육, 운전면허등의 다양한 실무교육을 받고 졸업후 취업이
보장된다.
통신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있는 일진그룹은 석박사취득지원제도,
산학장학생선발제도, 우수사원에 대한 MBA특전부여 등의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있다.
특히 우수한 신입사원 확보를위해 신입사원중 우수사원을 선발, 미국에서
MBA를 받을수있는 기회도 제공, 인력유치에 활용하고있다.
자동차부품등을 생산하고있는 두원그룹은 지난 10, 11월 2개월동안
전국1백여 대학에서 대대적인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전국순회 취업설명회에는 모교출신 선배들이 직접 해당 대학에
가서 회사소개를 하는등 적극적으로 사원모집에 나섰다.
연초 그룹으로 출범한 한국도자기도 창업50여년만에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도입, 획기적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그동안 수시채용에서 공채제도를도입, 21세기를 대비한 인재양성에
나선것.
이 회사는 세라미공학등 첨단 재료공학 인력유치를 위해 김동수회장의
막내사위로 MIT박사출신인 윤종승씨를 연구소소장으로 영입하고 소장의
인맥을 활용해 동문후배들을 유치하는 등 고급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중견기업들은 해외인력채용회도 적극적이다.
만도기계는 올들어서만도 뉴욕 시카고에서 인력채용회에 참가, 10여명의
인력을 데려와 연구소등에 활용하고있다.
중소업체인 신보창업투자도 과감한 중견기업 인력을 공채, 우수한
경력자를 모으고있다.
창업투자회사에 걸맞는 전문컨설팅인력 확보를위해 "비즈니스컨설턴트"
제도를 도입, 채용즉시 능력에 걸맞게 팀장으로 임명하고 연봉제를 도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
선후배간의 조촐한 소주파티가 있었다.
만도기계에서 근무하는 연세대 전자공학과출신 선배들과 재학생
후배들간의 상견례였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선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여느 동문회와는모임의
성격이 달랐다.
우수한 후배들을 회사로 유치하기위한 회사설명회였다.
만도에 근무하는 선배들은 국내최대 자동차부품전문업체에서 벗어나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비전을 들려주면서 후배들에게 입사를 권유했다.
올해 매출이 1조2천5백억원을 넘어서는 국내최고 부품업체인 만도가
선후배간의 "맨투맨작전"까지 쓰면서 우수인력 유치에 나서고있는것이다.
만도뿐 아니라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중견기업들도 우수인력 확보에
안간힘을쏟고있다.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고있는 요즘이지만 기업들이
필요로하는 우수인력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진다는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대기업그룹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중견기업들은
우수인력을 유치하기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있다.
"인문계출신 대학생들은 남아돌지만 우리가 필요로하는 주요대학의
이공계출신은 점점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만도의 인사담당자는
우수인력들이 해외유학을 가거나 이미 재학때부터 특정 대기업에 입사가
확정돼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한다.
이공계 우수인력을 중심으로 구인난이 심해지자 그룹화하는 중견기업들은
해외에서 채용박람회에 참가, MBA나 석박사출신의 엔지니어를 유치하는 등
세계화에 적극 나서고있다.
또 주요대학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사전확보를하거나 친인척의
인맥을 활용하는 등 기발한 방법까지 동원하고있다.
재학생들에게 사전에 장학금 혜택을 주고 양성한후 입사를 유도하는데
성공한 대표적인 업체가 한솔그룹.
올들어 정보통신관련업에 잇따라 신규 진출, 사세를 키워나가고있는
한솔은 자체개발한 "21세기 서바이벌 양성과정"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고있다.
이제도는 대학3학년이나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1년간 장학금 혜택은 물론 해외연수,
어학 및 컴퓨터교육, 운전면허등의 다양한 실무교육을 받고 졸업후 취업이
보장된다.
통신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있는 일진그룹은 석박사취득지원제도,
산학장학생선발제도, 우수사원에 대한 MBA특전부여 등의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있다.
특히 우수한 신입사원 확보를위해 신입사원중 우수사원을 선발, 미국에서
MBA를 받을수있는 기회도 제공, 인력유치에 활용하고있다.
자동차부품등을 생산하고있는 두원그룹은 지난 10, 11월 2개월동안
전국1백여 대학에서 대대적인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전국순회 취업설명회에는 모교출신 선배들이 직접 해당 대학에
가서 회사소개를 하는등 적극적으로 사원모집에 나섰다.
연초 그룹으로 출범한 한국도자기도 창업50여년만에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도입, 획기적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그동안 수시채용에서 공채제도를도입, 21세기를 대비한 인재양성에
나선것.
이 회사는 세라미공학등 첨단 재료공학 인력유치를 위해 김동수회장의
막내사위로 MIT박사출신인 윤종승씨를 연구소소장으로 영입하고 소장의
인맥을 활용해 동문후배들을 유치하는 등 고급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중견기업들은 해외인력채용회도 적극적이다.
만도기계는 올들어서만도 뉴욕 시카고에서 인력채용회에 참가, 10여명의
인력을 데려와 연구소등에 활용하고있다.
중소업체인 신보창업투자도 과감한 중견기업 인력을 공채, 우수한
경력자를 모으고있다.
창업투자회사에 걸맞는 전문컨설팅인력 확보를위해 "비즈니스컨설턴트"
제도를 도입, 채용즉시 능력에 걸맞게 팀장으로 임명하고 연봉제를 도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