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들이 올해 들여온 차종들에 대한 재고정리에 나서 최고 7백만원
까지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2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는등 연말 판촉
전에 돌입했다.

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써비스는 링컨타운카 구입시 차값(6천9백30만
원)을 전액 내면 7백만원을 할인해주고 50%를 선금으로 낼 경우 잔금에 대
해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포드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기아자동차는 3천만원인 세이블 LS의 판매가를
지난1일부터 연말까지 1백60만원 할인해 주고있다.

기아관계자는 내년부터 포드가 직판체제를 구축키로 돼있어 올해안에 재고
를 정리하기 위해 할인폭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GM을 수입판매하는 인치케이프코리아는 11월초부터 연말까지 캐딜락을 9%
인하한데 이어 20개월 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섰다.

또 그랜드M은 5%,재규어는 6% 가격을 낮추고 10개월 무이자할부조건을 제
시하고 있다.

신한자동차도 11월 중순부터 사브 900시리즈는 2백만원,9000은 5%를 할인
해 판매하고 있다.

한진건설도 볼보를 1백50만원 할인해주거나 50% 선금을 납부하면 12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또 리스 할부 이자율을 12%에서 5.31%로
낮췄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