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전대통령의 법률고문인 이양우변호사는 2일 향후 대응방안과 관련,
"가능한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으며 현재 정치적 대응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소환불응방침은 언제 결정됐나.

"오늘 새벽1시께 결정했다"

-전씨도 참석했나.

"전전대통령은 측근들의 회의결과만 보고받고 그대로 수용했다.

내부의견대립은 없었고 사태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순자여사등 가족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발표문은 어떻게 작성했나.

"전씨가 문안작성을 지시, 이원홍 허문도 장세동 안현태 정관용씨등
실무팀이 맡아했다"

-검찰의 재수사에 대한 입장은.

"검찰은 이미 12.12와 5.18에 대해 수사를 해서 결론을 내렸고 전씨도
답변가능한 모든 것을 밝혔다.

따라서 더이상 답변할 것도 없고 검찰에 제출한 답변서를 수정할 생각도
없다"

-좌파운동권과 이념적 투명성문제를 거론한 것은 확대해석아닌가.

"발표문대로 이해해 달라.

다만 전씨는 현 시국을 국가안보면이나 이념적인 면등에서 중대위기로
판단하고 있다"

-국립묘지와 선영참배의 배경은.

"전직대통령으로서 중대결심을 한후 선열과 조상에게 이를 알리고 참배하는
것은 당연하다.

고향에서는 오늘 귀경하지는 않겠지만 장기간 체류하지는 않을 것이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