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임하시고 호텔도 내년이면 3차연도에 접어드는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영업전략이 있는지요.

"양양엔 선사시대 유적지를 비롯 문화유물이 많다는 것을 제가 이곳에
와서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색온천지구도 휴양.가족관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설악동의 유명세에 밀려 그동안 진가가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양양군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협조해 오색온천지구의 성가를 높이는
것이 바로 호텔영업활성화와 직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대청봉은 오색온천지구에서 올라가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그래서 등반객들이 오색온천지구~대청봉~설악동코스를 양방향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오색온천지구와 설악동간에 등반객들의 짐을 운반해주는
셔틀버스를 내년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과도 협의, 흘림골 등 경관이 뛰어난 새로운 계곡을
점차 개방해 명소를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호텔자체의 시설확충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내년에 온천법이 개정되면 국내에서 드문 탄산온천장을 살려 보양온천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위해 온천장을 전면 개보수하고 수치료시설 등
다양한 온천욕시설을 설치하려 합니다.

또 대형주차장확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