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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경제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파생금융상품시장
발달의 파급효과와 대응방안" 국제심포지엄이 30일 쌍용타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쌍용경제연구소 창립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심포지엄은 국내외 중앙은행
학계및 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및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주제발표의 요지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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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금융기관의 이용전략 ]]

= 국찬표 < 서강대 교수 >

거래에 수반되는 위험들에도 불구하고 세계 파생금융상품시장은 급속히
성장해 93년말 기준으로 그 거래규모가 16조2천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유러머지지가 93년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기관투자가의 72% 일반기업의
78.9%가 동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목적은 위험관리 수익률향상 자산배분효과의 증대순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는 파생금융상품의 이용이 이미 보편화돼 있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이용되는 파생금융상품이 외환시장의
외환위험관련 상품등에 국한돼 있을 뿐이다.

파생금융상품의 성공적 이용을 위해선 이용기관의 자체내 전문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영진의 올바른 이해및 관심제고도 빼놓을 수 없으며 재무이론을 바탕
으로한 건전한 위험관리 방안도 수립돼야 한다.

위험관리는 94년 BIS의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관리지침"이 역설한대로
이사회 경영진에 의한 위험관리지침 마련및 점검, 적절한 위험관리 절차의
구축, 적절한 내부통제및 감사등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우선 위험관리지침에는 위험관리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하는 것과 위험
측정시스템을 수립하고 위험한도를 설정하는 것등이 포함돼야 한다.

효과적인 내부통제 제도와 포괄적인 위험보고 절차를 수립할 필요도 있다.

적절한 위험관리 절차의 구축에는 위험한도관리와 이에 대한 평가검토등이
고려돼야 한다.

위험측정은 관련된 모든 위험이 포함되도록 포괄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또 실시간기준으로 모든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내부통제와 감사는 영업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고의 신뢰도를 증진
시키며 관련 법규를 준수하도록 시행돼야 한다.

내부통제및 감사의 빈도수도 적절히 조절해야 하며 내부통제에 대한 별도의
보고체계 유지가 필요하다.

정책당국은 <>효율적인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재무적 완전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감독하며 <>외국감독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모색해야
한다.

또 감독기관이 파생금융상품 거래정보를 사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절차
제도의 구비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