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메니저들은 내년 증시를 "상반기약세 하반기강세"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유동성장세와 실적장세가 순환될 것이며 M&A가 증시 테마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같은 전망은 대신경제연구소가 은행 투신 보험 증권 투자자문등 국내
기관에 근무하는 2백명의 펀드메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96년도 경제및
증시전망에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 펀드메니저들은 내년도 종합주가지수를 평균적으로 최고 1천2백
43,최저 9백26로 내다보았으며 최고를 기록할 시기로는 4분기(42.8%) 1분기
(27.3%) 3분기(21.6%)순으로 응답했다.

또 최저를 기록할 시기는 2분기 (42.1%)1분기(32.6%)3분기(14.2%)순으로
조사돼 내년증시는 "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내년 장세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64%가 유동성장세와 실적장세가
순환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유동성장세때는 은행 건설 증권이,실적장세아
래서는 정보통신 핵심블루칩 보험등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고 응답했다.

이와함께 시장을 주도할 테마주로는 M&A(25.4%) 정보통신(16.8%) KOSPI200
종목군(12.7%)등의 순으로 점쳤다.

내년도 경제성장율에대해서는 절반정도(48%)가 6-7%로 내다봤으며 경기 연
착륙에대해서는 64.5%가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회사채유통수익율은 11-1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
으며 수익율이 한자리수로 내려가면 펀드의 70-90%를 주식으로 편입시킬 것
(51%)이라는 메니저들이 절반이상이어서 이자율하락이 변수로 분석됐다.

금융소득종합화세로 증시로유입되는 자금규모에대해서는 1조미만이 41%,
1조-2조가 37%로 나타나 대부분 2조이하로 전망했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되면 구성비중을 높일 업종으로 전기기계(26.5%)
금융(15.4%) 조립금속(11.1%)등의 순으로 구성비중을 낮출 업종으로 섬유의
복(20.7%) 음식료(16.45%) 화학(15.5%)순으로 응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