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렸던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스웨덴의 "미녀골프"
애니카 소렌스탐이 골퍼로는 처음으로 스웨덴의 최고 스포츠맨 상을
받았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상은 그해 가장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데 지금까지 골퍼가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올해 25살의 소렌스탐은 US 여자오픈을 비롯, 월드챔피언십, 호주여자
마스터즈 등의 우승으로 올시즌 여자프로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로타 노이만, 헬렌 알프레드슨과 함께 세계여자골프 무대를 휩쓸고
있는 소렌스탐은 "오늘의 이 영광이 고집스럽게 내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정진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