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크리스마스연휴와 연말연시 연휴를 한달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이 기간중 제주 속초등 국내 주요관광지의 호텔및 콘도
객실이 모두 동났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월 23,24일과 30,31일 내년 1월1일등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5일간은 제주 경주 설악 유성등 전국
관광지의 호텔및 콘도 객실예약이 온양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모
두 끝났으며 이기간중 국내선 항공편 예약률도 이미 80%를 넘어섰다.

제주 신라호텔은 이기간중 3백30실의 객실이 이미 이달 중순에 모
두 예약 완료됐고 하얏트 그랜드등 제주지역 다른 특급호텔도 객실이
모두 동났다.

경주 설악 속초권도 마찬가지여서 경주 현대호텔은 이 기간중 4백
50여개 객실이 이미 다 나갔고 설악파크호텔도 1백21개 객실이 1백%
예약됐다.

수안보관광호텔 관계자는 "유성 수안보지역 호텔들은 이달 중순으로
모두 객실예약이 끝났지만 요즘도 하루 평균 20여통의 예약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온양제일관광호텔등 온양 도고온천 일대 일부 호탤의경우 현재 10%
정도 객실이 남아 있지만 예약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이번주내 예약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도 프라자리조텔등 주요 콘도들도 이기간중 객실이 거의 동났
다.

한국콘도의 경우 이달초 회원만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예약을 접수한
결과 설악 남원 수안보등 전국 7개 체인의 객실 1천여실이 모두 에약
완료됐다.

한편 제주 속초 등으로 떠나는 연말연휴 국내선 항공권도 제주지역의
경우 이미 좌석이 모두 바닥났고 다른 지역도 80%이상의 에약률을 보이
고 있어 이번주내 좌석이 동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