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과 지중해연안 국가는 28일 양지
역간 자유무역지대 설립및 지역평화유지를 골자로하는 "바르셀로나선언
"을 채택했다.

유럽연합 15개국과 공동 북아프리카의 아랍권및 이스라엘등 지중해
12개연안국(PLO포함)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외무장관회의를 열
고 오는 2010년까지 공산품 자유무역지대를 설립키로 합의하는 한편 팔
레스타인의 자치권인정 종교및 문화적 다양성의 인정 인권보호등 지역평
화를 위한 정치선언도 채택했다.

EU측은 또 지중해연안국의 교육및 산업수준을 향상시키는 방안으로 앞
으로 5년간 60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 회담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핵확산방지에 대한 의무이행 불확실,테
러행위에 대한 정의 문제등을 놓고 이스라엘과 야타 아랍국간 견해차를
노출,상당한 진통을 겪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