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위성 위치확인시스템)와 차량센서를 동시에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알아내는 혼합형 차량위치측정시스템이 개발됐다.

28일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이종훈박사팀은 속도와 방향센서를 차량에
장착해 위치측정때 GPS와 함께 이용하는 혼합형 차량위치측정시스템을 개발
했다고 밝혔다.

GPS만을 사용하는 기존 차량위치측정시스템은 아파트등 고층건물 밀집지역
등에서는 작동이 잘 안되고 위치오차가 1백m 정도로 커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했다.

이박사는 속도센서로는 바퀴의 회전속도를 재서 차량속도를 계산하고 방향
센서로 주행방향을 확인, 현위치를 알아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박사팀은 지난해 개발한 GPS방식의 차량주행안내시스템에 이번에 개발한
혼합형 위치측정시스템을 접목, 내년중 시제품화 할 계획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