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기축통화지위 유지" .. 세계경제연구원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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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는 앞으로도 가장 유력한 세계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잃지 않을
것이다"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초청강연회에서 교텐 도유 동경은행회장은 미달러화는 통화가치의 안정성
면에서는 독일의 마르크화나 일본의 엔화에 비해 뒤지지만 세계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편리하고 공급규모도 방대하기 때문에 여타 통화에 비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텐회장은 "1조달러에 달하는 달러화의 최근 하루 거래량 가운데 단지
1~2%만이 상품및 서비스와 관련된 거래이며 나머지는 순수한 금융거래"라며
"금융거래 참가자들은 달러화의 단기적 변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달러화를 통한 금융거래 방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환율문제와 관련, "최근 달러화를 떠받치기 위해 이뤄진 선진국간
의 협조개입은 환율불안이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세계적으로 환율불안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각국이
단기적인 국내이익을 우선시해 거시적인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
것이다"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초청강연회에서 교텐 도유 동경은행회장은 미달러화는 통화가치의 안정성
면에서는 독일의 마르크화나 일본의 엔화에 비해 뒤지지만 세계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편리하고 공급규모도 방대하기 때문에 여타 통화에 비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텐회장은 "1조달러에 달하는 달러화의 최근 하루 거래량 가운데 단지
1~2%만이 상품및 서비스와 관련된 거래이며 나머지는 순수한 금융거래"라며
"금융거래 참가자들은 달러화의 단기적 변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달러화를 통한 금융거래 방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환율문제와 관련, "최근 달러화를 떠받치기 위해 이뤄진 선진국간
의 협조개입은 환율불안이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세계적으로 환율불안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각국이
단기적인 국내이익을 우선시해 거시적인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