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삼성전기는 오는2000년까지 총4천5백억원을 투자, 부산
녹산공단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건설키로하고 28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전기는 내년11월 완공예정인 대지 8만평, 연건평 2만5천평규모의 부산
공장에서 97년 12월부터 기능 전장 전자제어등 핵심부품 28개 품목을 생산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1차로 97년까지 공장및 설비건설에 3천억원을 투자하고 98년부터
2002년까지 공장.설비증설에 1천5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회사는 부산공장에서 98년부터 제동 조향 현가 전장품등 6만5천개의자동
차부품을 생산하고 삼성자동차의 생산계획에 맞춰 부품 생산량을 2000년에
28만5천개, 2002년에는 50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측은 부품사업에 따른 매출규모가 98년에는 1천1백억원에서
2000년에 4천억원, 2002년에는 8천억원으로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기술인력확보를 위해 현재4백50명인 개발인력을 98년에 1천6백여명까지
늘리는 한편 부품개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부품연구소도 설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부산인근에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50여개의 협력업체를 선정,
부품개발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