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면서 일부증권사들이 공격적인 채권투자에
나서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용 제일등 일부 증권사들은 최근 채권수익률
하락과정에서 무더기로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투자증권은 지난18일 4천2백92억원이던 상품채권(개발신탁 CB포함)
잔고가 27일 현재는 5천4백23억원으로 영업일수로 일주일사이에 보유채권
이 1천2백억원이 늘어났다.

제일증권도 채권보유규모가 이 기간중 규모가 2천7백2억원에서 3천6백
86억원으로 1천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밖에 동양증권(5백억원증가)동서증권(5백억원)동아증권(5백억원)조흥
증권 (4백억원)등도 채권매수에 적극적인 편이었다.

32개 증권사전체로는 채권잔고가 이기간중 약5천억원 늘어났다.

손성렬쌍용증권 채권부장은 "채권수익률이 11%초반까지는 무난하게 내
려갈 것으로 전망되는등 금리하락기조에 큰 이견이 없어 앞으로도 채권을
계속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