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등 지난
1930년대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이 27일 말했다.

멕시코 국립 통계 지리 전산연구소(INEGI)는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연간 전체로 6.1% 감소할 것으로 에상된다면서 이는 14.9%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14.9%가 감소한 지난 1932년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 현상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경제는 1932년 이전의 8회를 포함,20세기들어 모두 12번의 GDP
감소를 기록했다.

멕시코 경제는 1933년부터 1081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1982년
8월 중남미를 휩쓴 외채 위기로 인한 단기 외채상환 불이행으로 경제성장에
급제동이 걸렸다.

멕시코 경제는 또 지난 13년간 정부의 광범위한 민영화 정책을 포함한
강력한 경제개혁의 여파로 4차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경제개혁은 별로 성과를 얻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변동환율제 시행 이후의
페소화 폭락사태는 경제사정을 더욱 어렵게 했다.

이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올들어 GDP는 1.4분기에 0.8%, 2.4분기에
10.5%, 3.4분기에 9.6%가 각각 감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