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시의 전성시대를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민음사의 "오늘의
시인총서"가 21년만에 개정 출판됐다.

이 총서는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황동규의 "삼남에 내리는 눈" 정현종의
"고통의 축제"등 당시의 베스트셀러 17권으로 엮어졌다.

민음사는 시인총서 개정판을 출간한데 대해 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그간
새로운 평가를 얻은 시인을 포용하고 나아가 새로운 장정으로 독자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각권 150면내외. 각 4,000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