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와이퍼전문업체인 경창와이퍼시스템(대표 고병헌)이 해외현지법
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신규시장에 적극 진출,와이퍼 수출을 확대하고있다.

27일 경창와이퍼시스템은 올3월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자회사인 ITT사와합
작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12월중 인도네시아에도 합작사를 설립키로하고 조인
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현재 캐나다 일본등 세계 18개국으로 와이퍼를 수출하고있으나
내년엔 유럽과 미국등지로 수출에 나서 금년보다 1백50만달러 늘린 5백5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다음달중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을 포함한 4국합작사로 경창의 지분은 36%이다.

와이퍼제조는 경창이 맞고 나머지 3개사는 판매전문회사라고 회사측은 설
명했다.

경창산업의 계열사로 지난 89년 설립된 경창와이퍼시스템은 현재 대구 달
서공장에서 연간 와이퍼부품을 1천5백만개정도 생산하고있다.

이회사는 지속적으로 품질개발에 힘써 올5월 공진청으로부터 세계일류화
지도업체로 지정받았고 10월에는 한국품질인증센터와 미UL로부터 ISO9002인
증을 획득했다.

또 11월에는 100PPM대통령상과 수출유공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체직원은 2백20여명으로 올매출목표는 1백6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