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병욱씨(원광대 서양화과 교수)가
오는 12월2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신세계 동방갤러리(316-1183)에서
3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인간, 사회, 재난"을 주제로한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은 "비내리는
서이수대교" "안전사고?" "사신" 등 30여점.

최근에 일어난 대형사고들을 모티브로 현실과 삶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꼬집고있다.

2백호이상의 대형작품들을 서로 다른 크기의 캔버스에 붙여 일종의
꼴라주형식으로 꾸며 사건들이 내뿜는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