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LME)가 상승하고있는 연괴 아연괴 전기동등 각종 비철금속류의
출고가격이 조만간 인상될 예정이고 석괴는 이미 이달들어 2.8%가 인상
판매되고 있다.

특히 연괴의 경우 북구권의 혹독한 한파가 예상되면서 자동차 배터리용
수요가 크게 증가, 국제시세가 5년만에 최고시세를 형성하고있는데다
재고도 격감된 상태를 보이고있어 큰폭의 가격상승이 예상되고있다.

26일 고려아연은 연괴의 LME가 최근 t당 7백45달러선을 형성, 지난번
가격책정 당시 적용했던 6백39달러보다 1백달러 이상 크게 상승해 현재
t당 69만3천원(부가세포함)인 출고가격의 인상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아연괴도 이달 LME평균이 t당 1천20달러선을 형성, 지난달 평균인9백
79달러50센트보다 40달러50센트가 상승해 현재 출고가격 t당 97만3천5백원의
상향조정이 예고되고있다.

LG금속도 전기동의 LME 이달 평균이 t당 2천9백79달러선으로 지난달
평균인 t당 2천8백13달러55센트보다 1백65달러45센트가 상승하자 출고가격
2백60만3천7백원으로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있다.

또한 석괴의 출고가격은 주생산지인 말레이시아 시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출고가격을 t당 5백88만5천원에서 6백5만원으로 2.8%를 인상판매하고
있다.

이에따라 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각종 비철금속류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