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간의 여객기 운항횟수가 내달 1일부터 B747기준(여객기준
4백명)으로 일주일에 1회 늘어나 주8회로 증편되고 96년11월부터는 주9회,
97년11월부터는 주10회로 늘어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3~24일 이틀동안 서울에서 열린 한.호주 항공회담
에서 최근 양국간에 늘어난 여행객의 증가추세를 반영, 이같이 운항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담에서는 또 한국측이 호주내 2개 지점을 연결 운항하는 중간기착
운수권을 현재 브리스베인, 시드니(주2회)뿐 아니라 내달 1일부터 케인즈,
시드니에서도 주2회 행사할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드니로 향하는 우리 국적의 여객기가 서울에서 탑승한 승객을
브리스베인뿐 아니라 케인즈에서도 내려 주거나 태울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12월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신규취항(주2회 예정)과
함께 운항횟수가 증가돼 호주노선의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내년 11월부터는 브리스베인,시드니의 중간기착운수권 횟수를
3회로 늘리기로 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