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넥시아가 에스페로 씨에로에 이어 태국에 상륙,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주)대우는 25일 방콕에서 2천여명의 태국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우자동차의 태국현지판매법인인 타이.대우 모터 세일즈사를 통해 넥시아
모델을 소개하는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대우측은 이날 넥시아 모델 소개를 계기로 현재 연간 4천5백여대에 달하는
대우차의 태국 판매량을 내년에는 1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특히 넥시아를 시장선도 모델로 지정, 이 모델로만 내년 3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소개된 넥시아는 품질 성능및 디자인이 더욱 향상돼 태국시장에서
일본의 혼다 시빅, 도요타의 코롤라, 독일의 오펠 콜사등과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우는 궁극적으로 태국을 대우자동차의 동남아 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방콕 동남방 촌부리 지역에 자동차조립공장의 건설을 검토중이다.

태국에는 현재 현대 기아 쌍용자동차가 진출해 있으며 삼성자동차도 합작
법인 설립등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