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부산시 자이안트노래방 화재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화재발생
을 예방하기 위해 이날부터 30일까지 시내 4천1백45개 노래방에 대한 소방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내용은 비상구 확보및 대피가능 여부와 가연성 내장재등의 방염처리,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및 이동식 석유난로등이 안전하게 취급되고 있는지
등에 관한 것이다.

시는 1백80명 소방관들을 2인 1조로 편성, 단속을 벌이는 한편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시정조치를 내리고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전기 가스 건축등과 관련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통보, 정밀점검을 의뢰키로 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