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전시,신생원에 규정 무시 운영비지원 물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대전=이계주기자 ]

    대전시가 시립정신병원 수탁업체인 신생원에 규정을 무시하고 운영비를
    지원해 물의를 빚고있는 가운데 의료체계도 갖추지 않고 병원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립정신병원
    수탁업체인 신생원에 운영비 2억원과 전기료 3백80만원등 모두 2억3백
    8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지난해 4월 신생원과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하면서 병원운영에 따른
    모든 경비를 신생원측이 부담하도록 약정함에 따라 대전시는 일체의
    운영비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규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는 지난해 신생원측이 병원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해오자
    운영비 2억원과 전기료 3백80만원등 모두 2억3백80만원을 아무런 조건없이
    지원하는 특혜를 줬다.

    이와함께 신생원은 그동안 의료체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운영을 해왔는데도 대전시는 아무런 조치를 없이 병원운영을 방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시행규칙상 신생원은 3명의 의사를 둬야하는데도 2명밖에 확보하지
    않고있고 간호원도 규정보다 9명이나 부족하며 약사와 영양사는 아예
    채용도 하지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신생원측이 경영수지 악화로 병원운영이 어려워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주장해와 부득이 운영비를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불법지원을 하지않고 병원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
    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

    ADVERTISEMENT

    1. 1

      [속보] 김건희특검,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체포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2. 2

      울산화력 마지막 실종자 수색 총력…중장비 동원에도 난항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마지막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소방 당국은 이날도 사고 현장의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에서 실종자 김모 씨(60대)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전체 잔해의 바깥부터 빔 커터(절단기)를 이용해 잘라낸 뒤 중장비를 동원해 덜어내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전체 잔해 중 외부부터 각종 철근과 H빔 등을 제거해 내부로 접근하면서 수색 대상 면적을 좁혀가는 형식이다. 잔해를 제거할 때마다 고소 작업차 등에서 현장을 내려다보며 실종자를 수색한다.중장비가 동원되면서 안전을 위해 구조대 인력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대기 상태다. 구조대는 현장 안전 상황에 따라 곧바로 투입된다. 그러나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규모의 거대한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지면서 잔해가 철근과 H빔 등이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종자 발견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오후 2시2분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하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매몰자 중 6명의 시신이 수습됐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3. 3

      '금거북이 매관매직' 이배용 특검 재출석…피의자 전환되나 [특검 브리핑]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공직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13일 재소환했다. 이 전 위원장은 참고인 신분이지만 금품의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수 있어 이번 조사가 주목된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특검팀은 지난 6일에도 이 전 위원장을 불러 약 14시간가량 조사했으며, 당시 김 여사를 두 차례 만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석 달 전인 그해 4월 12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인사 관련 자료를 건네고, 같은 달 26일에는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금거북이를 선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그해 6월에는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기술한 문서까지 건넸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이 전 위원장 측은 2022년 3월 말 단순한 대선 당선 축하 선물로 금거북이를 건넸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해 온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금거북이를 비롯한 각종 선물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특검팀은 2023년 이 전 위원장이 조선 후기 문인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인 ‘세한도’ 복제품을 김 여사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한 상태다. 해당 선물이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전달된 것인지도 확인할 계획이다.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