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자동차 조립산업, 기계
및 전자산업등 신산업 육성과 기존시가지의 재개발로 대규모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해 중추관리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상의와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이 22일 개최한 "부산지역 경제발전과 국
가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에서 이갑수 부산대교수는 "부산경제활성화를 위
한 전략과 대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의 발전기본방향을 항만공업도시
(1단계) 광역권중추관리도시(2단계) 국제업무중심도시(3단계)로 제시하고 "
우선 1단계로 오는2000년까지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 산업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를위해 부산산업이 고부가가치로의 산업구조전환이 필요하나
이보다는 부산의 기존 생산가공업기반 지역특수 입지성을 고려할때 자동차
조립산업, 기계산업(항공산업 포함), 전자산업등 신산업 유치나 육성이 더
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국토개발연구원 박헌주박사는 "부산경남지역 경제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부산.경남광역권과 광양만광역권을 연결
하는 신산업지대와 첨단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공업단지를 재배치해야한
다고 지적했다.

박박사는 또 도심순환 고속도로 76km등 부산을 중심으로 한 방사순환형 광
역교통체계를 구축해 생산자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자립경제권을 형성하도
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