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인근에 50만평규모의 세계적인 첨단영상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충남도는 21일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유철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파견단을 미국에 파견, 워너 브라더스사 진
메커디사장과 독립기념관 인근에 대규모의 첨단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워너 브라더스사의 진 메커디사장이 오는 96년초에 한국을 방문,
현지시찰과 함께 충남도와 구체적인 협의를 갖고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투자방식은 충남도가 단지를 조성하고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방식과 충남도
와 워너 브라더스사가 합작투자개발하는 방식이 함께 거론되고있는데 내년초
구체적인 합의단계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투자가 본격화되면 독립기념관 인근에 미국내의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버금가는촬영과 관람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들어서 국내영화는 물론 외국
영화도 함께 제작하게 된다.

충남도와 워너 브라더스사는 또 이곳에 에니메이션산업단지와 영상산업
연구소부품공장과 주거및 휴양복합단지도 함께 조성한다는데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워너 브라더스사가 독립기념관 인근에 대규모의 첨단영상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진 메커디사장이 방한
하는 내년초에 구체적인 투자및 개발방식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