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일본 제1의 이동전화업체인 NTT도코모사와 세계적인
차세대이동통신분야의 협력을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한국이동통신은 서정욱사장이 21일 방한하는 일본 NTT도코모사의 코지
오보시사장과 차세대공중육상이동통신시스템(FPLMTS.플림스)의 표준안 공동
제정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제정한 표준안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측은 현재 플림스는 주파수대역은 정해져있으나 구체적인
기술기준은 오는98년께 제정될 예정이어서 양사가 표준안을 만들 경우
이분야의 주도권을 잡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과 NTT도코모는 이와함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기술 교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무선 멀티미디어기술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오보시사장이 한국이동통신의 CDMA교환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기술의 대일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한편 NTT도코모사는 지난92년 NTT에서 분리설립된 이동전화업체로 가입자는
지난 9월말현재 이동전화 3백30만, 무선호출 6백만명이며 일본판 개인
휴대통신(PCS)인 PHS서비스도 하고있다.

플림스란 차세대공중육상이동통신시스템(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s)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는2000년께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셀룰라 코드리스등 기존의 개별적인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단말기로
음성 데이터 영상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수 있다.

여러나라의 서로 다른 통신회사의 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할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오는2000년까지 표준화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