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인터넷사업을 대폭 활성화해 내년중 올해보다 4배이상 늘어난
70억원의 매출을 달성,이분야 선도사업자로 부상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20일 96년도 인터넷사업계획을 확정,올해 2천2백60명인 가입자를
내년말까지 7천1백89명으로 늘려 매출규모를 95년 15억8천여원에서 96년엔
69억4천만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같이 인테넷사업확충을 위해 전국규모의 2만8천8백 bps 의 전
송속도를 갗춘 정보통신망포트를 설치하고 수원 원주 전주 제주등 4개도시에
T1급 인터넷노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1대인 전산설비를 3대로 늘려 최대 4백명이 동시사용토록 하고 사고에
대비, 완벽한 이중시스템을 구성해 연중무휴의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다.

특히 상품차별화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아래 인터넷을 통한 비디오 컨
퍼런싱(화상회의)등 멀티미디어서비스와 웹기술기반의 전자거래서비스를 개
발,제공하고 현재 6백여개인 웹사이트를 2천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부대사업을 활성화해 주2회,회당 7시간이내의 인터넷
상설교육과정을 운영,가입자 무료이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외인터넷교육
패키지코스를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데이콤은 인터넷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적용및 서비스개발전담
인력과 데이터베이스 개발용역및 전자신문등 신규사업 개발을 위해 사업팀인
원을 현재 22명에서 31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