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백화점들이 오는12월6일부터 치러지는 임시바겐세일의 광고활동
을 공동으로 실시할 것을 추진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서울지역 6개대형백화점 판촉담당
임원들은 최근 백화점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다음달 세일광고를 공동으로 전
개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백화점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여파로 여름세일을 5일간으로 줄였던
것을 보전하는 12월세일인 점을 감안,업체간의 과당광고경쟁을 방지할 방침
이다.

1회의 공동광고를 실시하게 되면 총비용이 5억원이내로 줄게돼 대형백화점
1개사당 10억원이상을 광고에 투입했던 정기세일때보다 경비절감효과를 거두
게 된다.

백화점협회의 한관계자는 "아직 최종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대형백화점
들이 공동광고를 찬성하는 쪽"이라고 밝혔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