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삼성물산이 대규모 창고형 할인점이 내년말 대구에 문을
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대구시 칠성동 제일모직부지 인근에 대
지 3천평, 연건평 1만평 규모의 대규모 할인점을 96년초 착공, 내년말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대구시의 교통영향평가를 마친뒤 이달중 부지매입을 마치는 한
편 연말까지 세부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끝낼 계획이다.

이곳에는 지하2층, 지상 5층규모의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슈퍼센타형 할인
점이 만들어지는데 판매상품은 생필품 잡화 가전 의류 농수축산물등 2만여종
은 갖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운영방식은 비회원제를 채택해 누구나 이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대구 1호점을 시작으로 할인점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되는데 앞
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걸친 체인망을 건설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동아와 대구백화점등 양대백화점과 신세계의 프라이스클
럽 등이 잇달아 할인점 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가격파괴 열풍이 갈수록 뜨
거워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