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구조합이사장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금속가구조합은 변정구이사장이 자기가 경영하는 삼신의 부도로 이사장직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후임이사장을 선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후보등록을 17일 마감한 결과 4명이 등록했다.

동성상공의 김영휘사장 한국오에이퍼니처의 노재근사장 신진금고제작소의
이재원사장 제일강철의 서상덕사장이 후보로 등록하고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이들은 조합의 지속 발전과 단체수의계약의 공정분배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조합행정구현등을 기치로 내세우며 2백64명의 조합원을 공략하고 있다.

금속가구업계는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 누가되든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합을
재건하고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속가구산업의 중흥의 기반을 마련할수
있도록 패기있게 업계를 이끌어야 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연간 6백억원에 이르는 공동판매(단체수의계약)에만 관심을 갖고 이
사장자리에 도전할 경우 자칫 조합은 자생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
하고 사심없이 봉사하는 정신으로 일할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
다.

임시총회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리며 이사장선출은 조합
원 과반수출석에 과반수득표자로 결정된다.

1차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으면 상위득표자 2인의 결선투표로 선출한다.

한편 조합은 사의를 표명한 이진섭전무후임에 이상호 전기협중앙회이사를
재영입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