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자재업체인 서명실업(대표 김명식)이 공장을 대폭 증설한다.

서명실업은 내년 상반기중 6억원을 투자,서울 공릉동 현공장을 건평1천5백
평 부지6백평규모로 늘리고 대폭 증설키로 했다.

오는 96년 6월 완공될 예정인 이공장은 폴리우레탄패드봉투와 에어박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은 월간 폴리우레탄패드봉투 1백50만장,에어박스1백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 제품들은 카메라 오디오등 정밀전자제품과 충격에 쉽게 손상되는 물건
등을 포장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서명실업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량 일본 중국 동남아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의 전등갓 생산업체인 자이언트라이팅사와 수출협상을 순탄
하게 진행중이어서 중국수출이 크게 늘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서명은 96년 상반기중 중국광동에 사무소를 개설,대중국 수출업
무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서명실업은 내년 수출목표를 4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이 회사 김명식사장은 "스티로폴포장재에 비해 폴리우레탄포장재는 재사용
이 가능하고 완충력이 5배정도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 분야의 장
래성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지난 81년 설립된 서명실업은 올매출을 45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직원수는
30명이다.

그동안 폴리우레탄원료를 주로 생산해 왔으며 내수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 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