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가 17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룸에서
개막식을 겸한 전야제를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대진추첨결과 1회전은 이영신초단-천 후이팡오단, 현미진초단-사카키바라
후미코오단, 윤영선초단-루이 나이웨이구단, 오카다 유미코삼단-칸잉이단,
이지현초단-화쉐밍칠단, 강승희초단-아오키 기쿠요육단, 황염이단-펑윈팔단,
미야자키 시마코삼단-제니스 김초단의 대결로 결정됐다.

한국의 기대주 윤영선초단과 황염이단이 각각 지난해 우승.준우승자
루이나이웨이구단, 펑윈팔단과 첫판에서 대결하게돼 대회초반부터 불꽃대결
이 펼쳐질듯.

윤초단은 추첨결과에 대해 "루이구단과 대결하게돼 영광"이라며 열심히
두겠다고.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