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터지기 시작한 비자금 파동으로 주가가 끝도 모르고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금을 보유한 사람과 주식을 보유한 사람간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자는 하락하는 주가를 보고 웃고 후자는 반대로 추락하는 주가를 보고
한숨만 내쉬고 있다.

물론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 웃는 사람과 한숨쉬는 사람이 뒤바뀌었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산중 일부는 주식으로 일부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과 같은 주가 하락을 보고 마냥 한숨을 쉬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어떤 종목을 사야할지 종목개발에 한창일 것이다.

주식과 현금비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이냐도 중요한 투자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