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현장의 근본적인 업무개선을 위해 인천 냉장고 공장에
"1일 공장장 제도"를 도입,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일 공장장제도"는 인천공장의 전사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급의 사원
10명을 매일 1일 공장장으로 선정, 공장내 불합리한 작업 조건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우는 설명했다.

1일 공장장으로 선정되는 직원은 공장 구석구석을 돌며 유해환경설비의
제거에서부터 효율적인 공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제안을 담당하게
된다.

1일 공장장팀은 2개조로 나뉘어 오전부터 근무시간 내내 공장을 돌아보며
개선점을 찾고 오후 마무리회의에서 이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개선점을 찾게
된다.

대우는 인천공장에서 1일 공장장제도를 한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연간
2백여명의 인원절감효과와 연간 90억원에 달하는 추가 가동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에따라 연내에 구미공장과 광주공장에도 "1일 공장장
제도"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