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주유소와 석유대리점의 휘발유등 석유제품 판매 마진율을 인
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17일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전국 주유소의 거리제한 철
폐로 인해 과당경쟁이 발생해 석유판매업소가 경영부실에 빠질 가능성이 높
아졌다"며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주유소와 석유대리점의 판매수수료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재정경제원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유소와 대리점의 판매마진율은 각각 7.05%와 5.42%인데 통산부와
재경원은 이를 각각 10%와 7%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시기는 물가사정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중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휘발유등 석유제품의 가격도 마진율 인상폭 만큼 오른 전망이다.

주유소와 대리점업계는 최근 통산부에 판매마진율을 각각 11.86%와 8.1%로
인상해 달라고 건의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