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김정욱기자 ]제7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오사카 각료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폐막됐다.

이날 회의에서 각료들은 16일 채택한 행동지침( Action Agenda )을
정상회담에 권고하는 한편 <>민간자문위원회 신설 <>사무국규모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

각료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의장국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통상장관은 "이제 APEC은 "비전"의 단계에서 "행
동"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회담성과를 평가했다.

한국측 공동대표인 공노명외무장관도 "행동지침의 "신축성"원칙은 한
국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각료들은 공동성명에서 행동지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3년간 A
PEC의 자문기구 역할을 해온 "현인회의"(EPG)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조
언기구를 설립키로 했다.

또 민간기구인 "태평양비즈니스포럼"(PBF)을 폐지,"APEC민간자문위원회"
(AB AC)를 새로 창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APEC사무국 인원을 지금의 2배로 확충하고 <>경제.기술협
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장국 일본이 제안한 "전진을 위한 파트너"(PFP.
Partner For Progress )프로젝트를 도입,활용하며 <>오는 99년 제11차
각료회의를 뉴질랜드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