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3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오전 공군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사카공항에 도착, 환영행사에 참석한뒤 숙소인 오
사카 로얄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에는 키팅호주총리와 한호정상회담을 갖는
다.

이어 18일에는 한일정상회담과 한태정상회담을 잇달아 갖고 APEC협조방안을
비롯한 국제정세 및 쌍무현안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은 클린턴미대통령이 국내사정으로 참가하
지 못하는 관계로 취소됐으며 그대신 김대통령은 고어부통령과 회담을 갖는
다.

김대통령은 19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무역.투자자유화원칙에 충실하되 농
산물개방의 예외인정등 회원국의 다양성을 포용하면서 21세기를 지향하는 경
제협력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
려졌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