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투금사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이들 업종의 주가상승여력이 높
은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일은증권은 중앙 대한 동양 제일투금등 재경투금사의 7~10월의 영업이
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증시침체에 따라 유가증권매매이익은 78% 감소했으나 영업이
익 증가율이 75%에 달해 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투금은 금융이익이 1백16% 늘어난데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이 75.5% 증
가해 2백37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투금이 2백20억원(증가율 22%)제일투
금 1백62억원(26%)동양투금 1백47억원(-10%)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수익호전은 최근 금리의 단저장고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낮은 콜금
리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채위주로 자금운용에 나서면서 예대마진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