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와 런던상품거래소(LCE)는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내년중반까지 마무리될 예정인 두 거래소간 합병은 유럽지역에서 최대
선물및 옵션시장의 탄생을 의미한다.

LCE는 2백여년간 코피 코코아 설탕 곡물등 농산물 선물상품의 거래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지난 82년에 설립된 LIFFE는 금리와 주가지수선물 같은 금융
파생상품 전문취급 시장이다.

존 위글워스 LIFFE회장은 "금융과 비금속상품의 선물.옵션시장을 통합해
더욱 다양한 상품과 거래시스템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합병배경을 설명
했다.

합병은 거래물량이 더 많은 LIFFE가 LCE의 주식을 모두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