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강동구간(상일~왕십리)개통식이 15일 오전 조순서울시장과
시민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 고덕동 고덕역에서 열렸다.

강동구간은 개통식과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운행이 시작돼 본격적인
2기지하철 시대를 개막했다.

김학재지하철건설본부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왕십리
에서 상일동까지 15km 구간에 모두 14개 역이 들어서 있고 5년 5개월에 걸
친 공사기간동안 총 9천1백2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개통테이프 절단이후 고덕역에서 아차산역까지
8개역 8km 구간을 시승했고 조시장은 고덕역에서 명일역까지 1.2km 구간을
시운전했다.

조시장은 시승후 "승차감은 물론 역사등 내부환경이 좋아 시민들이 편리
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면서 "본격적인 2기지하철 시대의 개막이
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