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동차 부품메이커인 두원그룹(김찬두)이 전자식 연료분사장치등
최첨단자동차부품을 잇따라 국산화,내년부터 국내공급에 나선다.

15일 두원그룹은 96년엔 전자식연료분사장치 배기가스후처리장치
콤프레서 등 주요 자동차부품을 본격 선보이고 차량용 에어콘생산을 확대,
그룹전체 매출액을 올해보다 2천억원 늘린 7천5백억원을 목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원정공을 모기업으로하는 두원그룹은 현재 두원공조 두원중공업
두원냉기 (주)두원 세원정밀 두원전자 멀티그램 두원학원 KBME등 1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있다.

두원그룹이 새해 주력제품으로 삼고있는것은 공기정화장치인 배기가스
후처리장치(DPF)로 독일 슈테르커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제품은 대기오염의 가장 큰 요인인 매연을 필터를 통해 제거해준다.

두원정공이 최근 개발한 전자식 연료분사장치는 연료분사 시기를
컴퓨터시스템으로 순차 조절, 연료효율을 높이고 디젤엔진의 배기가스를
감소시켜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원정공은 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비, 신냉매를 적용한 콤프레서의
생산도 크게 확대, 내년엔 40만대를 판매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용 공조기업체인 두원공조는 리어쿨러 및 히터코어 등 새로운
에어콘을 개발, 96년중 4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리어쿨러는 그동안 승합차에만 공급돼왔으나 내년부터는 승용차에도
장착된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