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공모가 현실화 연내 추진...재정경제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는 기업공개 공모가격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공모가산정방식을 개편키로 했다.
14일 재정경제원은 현행 공모가 산정방식이 과거 증시침체기에 물량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한 체제로 가격이 과소평가되게 돼있는 점을 감안, 이를
개편하여 현실화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현재 1대1로 돼있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비중을 조정, 수익가치
의 비중을 더 높이고 동종업종의 종목이 이미 상장돼 있을 경우에 적용하는
상대가격의 비중(현행 50%)도 더 높일 방침이다.
구체적인 비율은 연내에 결정할 예정이다.
재경원관계자는 공모가가 낮게 산정돼 우량기업들이 공개를 꺼리는 요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따른 메리트도 줄어드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외국기업의 국내증시상장을 허용키로 했으나 합작회사와 외국
회사들이 한국의 공모가산정방식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개상장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모가 산정방식이 이같이 개편되면 공모가가 현재보다 높아져 투자자의 입
장에서는 상장조기에 단기투자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지는 경과가 나타날 것으
로 보인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
공모가산정방식을 개편키로 했다.
14일 재정경제원은 현행 공모가 산정방식이 과거 증시침체기에 물량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한 체제로 가격이 과소평가되게 돼있는 점을 감안, 이를
개편하여 현실화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현재 1대1로 돼있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비중을 조정, 수익가치
의 비중을 더 높이고 동종업종의 종목이 이미 상장돼 있을 경우에 적용하는
상대가격의 비중(현행 50%)도 더 높일 방침이다.
구체적인 비율은 연내에 결정할 예정이다.
재경원관계자는 공모가가 낮게 산정돼 우량기업들이 공개를 꺼리는 요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따른 메리트도 줄어드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외국기업의 국내증시상장을 허용키로 했으나 합작회사와 외국
회사들이 한국의 공모가산정방식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개상장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모가 산정방식이 이같이 개편되면 공모가가 현재보다 높아져 투자자의 입
장에서는 상장조기에 단기투자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지는 경과가 나타날 것으
로 보인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